하이푸, 정말 부작용이 많이 발생할까요?

기존의 자궁근종의 일반적인 치료방법은 수술이었습니다. 전신마취 후 개복이나 복강경을 통해 근종 혹은 자궁전체를 드러내는 절제술이었죠. 

최근에는 하이푸로 치료함으로써 자궁을 보존하면서도 수술을 받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칼을 대지 않는 비침습적인 방식 덕분에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의식이 있고 절개가 없기 때문에 수술흉터, 출혈, 수혈의 걱정도 없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혁명과도 같은 일이죠. 그런데 이러한 질환을 가지신 분들이

막상 하이푸를 알아보고자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너무 무서운 합병증과 부작용 이야기들이 나와서 쉽게 하이푸를 하겠다고 결심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하이푸의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은 3가지입니다.

첫째, 하체 저림 또는 하체 신경마비.

하이푸는 초음파를 병변부위에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인데, 치료가 진행될수록 초음파 열이 자궁의 뒤쪽으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경은 열에 굉장히 약해서 따뜻한 정도의 열에도 금방 반응을 합니다. 실제 치료 도중에 하체가 저리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수 백회 이상 시행될 경우 하체 저림 증상이나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 회로 자극된 경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있더라도 

수 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치료를 하는 의사 입장에서 이 증상은 100%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료 시 하체가 쩌릿한 느낌이 난다거나 장딴지 부위나 발바닥까지 저리는 것 같다고 환자가 먼저 불편함을 호소하기 때문에 즉시 치료 부위를 

바꾼다면 이러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수면 마취나 전신 마취를 할 경우 이러한 저림 증상이 생겨도 환자의 의식이 없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저림 증상을 호소할 수 없고 그대로 치료가 진행되면 다리 저림, 심하게는 신경마비까지 와서 후유증이 생길 수 있겠죠. 얼마나 큰 낭패일까요?

둘째, 복부 피부 화상입니다.

복부 피부 회상이 생기는 원인은 치료 시간이 길어져 초음파를 오랜 시간 조사했거나, 복부피하지방이 두꺼운 체형을 가진 환자의 경우 지방세포가 

초음파 열을 흡수하고 그 열이 축적되어 화상을 입게 됩니다. 사실 이 합병증의 경우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예방이 가능한 합병증입니다. 치료를 받을 때 

환자의식이 있으면 뜨거움을 느끼고 의료진에게 “선생님, 배가 뜨거워요.” 라고 호소할 수 있고, 치료를 잠시 멈춰 화상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면마취나 전신마취를 할 경우 환자는 물론이고 의료진 역시 뜨거움의 정도를 알 수 없어 화상을 입게 됩니다. 환자는 복부에 화상을 입고 

여성으로써 미용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겠죠.

셋째는 장천공입니다.

장천공은 확률적으로 굉장히 가능성이 낮은 합병증이지만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입니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한 초점에 조사하여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초음파는 물은 잘 통과할 수 있으나 공기는 통과할 수 없어요. 우리 뱃속에 공기가 

차 있는 가장 대표적인 장기는 소장, 대장, 위장 등 소화기 계통의 장기이며 물이 차있는 장기는 방광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 전굴(자궁 몸통부위가 배를 향해 있는 경우)은 초음파 조사부위를 선정할 때 다른 장기가 방해 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하지만 후굴(자궁 몸통 부위가 엉덩이 부위나 꼬리뼈 부위를 향하는 경우)인 경우 초음파 조사 부위 선정 시 배와 자궁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장이 

끼어들게 됩니다. 장이 끼어든 상황에서 초음파를 조사하게 되면 장이 태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장이 끼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광을 소변으로 

채워서 크게 부풀린 뒤 치료를 합니다. 또한 근종이나 후벽이 커진 선근증 치료 시에는 자궁 후벽이 대장이나 소장부위와 유착 등으로 인해서 충분한 

안전반경을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도 장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궁 모양과 주위 장기와의 유착 유무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치료부위를 

선정하지 않으면 가장 위험한 합병증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발생률이 아주 드문 편이며, 하이푸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작은 확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무서운 얘기만 했더니 걱정이 되실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의 경험이 많고 해부학적인 이해가 높은 의료진이 시술을 진행한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하이연세산부인과의원은 충칭하이푸(업드려서 하는 방식)에서 제시하는 진정마취(수면마취가 아닌 수면마취의 1/3 정도 수준에 마약진통제를 추가함)

에 환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시술, 명실공히 가장 정석적이며 안전한 시술을 추구하는 병원 (3대 합병증 환자, 현재까지 발생한 경우는 

없었음.)이라고 자부합니다.

수술처럼 칼을 대지 않고 자궁을 살리고 싶어서 하이푸를 선택했는데 합병증으로 인해서 못하겠다는 걱정은 저희 병원에서 필요 없을 듯합니다. 

자궁근종이나 선근증으로 인해서 치료받고 싶으나 합병증이 겁이 나서, 인터넷 후기가 너무 무서워서 치료를 주저하시는 분들은 부인종양학을 전공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고, 본인이 하이푸에 적당한 케이스인지 정말 하이푸가 위험한지 속 시원하게 이야기 듣고 결정해 보시기 바랍니다.